실상사 아미타극락회상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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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작품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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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화.
내용

1749년(영조 25) 작. 비단바탕에 채색과 금선(金線). 세로 247㎝, 가로 243㎝.

홍색물감을 들인 비단바탕에 금선으로 그림을 그리고 부분적으로 약간의 채색을 가한 금선묘계열의 그림으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보살과 2제자, 설법을 듣기 위하여 구름을 타고 모여드는 12구의 타방불(他方佛)이 묘사된 간단한 배치를 보여주고 있다.

세겹의 원형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지닌 아미타불의 머리모양은 중앙계주(中央髻珠)가 표현되었고 둥근 정상계주(頂上髻珠)에서는 네 줄기의 광선이 뻗어나와 와운문(渦雲文)을 형성하고 있다. 신체는 건강하지만 사각형적인 상체에 목이 밭아서 움추린듯한 자세를 보여준다.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는 대좌아래로 흘러내려 상현좌(裳懸坐)를 이루었는데, 이 위로 군의(裙衣)를 묶은 흰색 의대(衣帶)가 늘어지고 좌우대칭으로 영락장식이 드리워진 점도 특징적이다.

흑갑사와 같이 투명한 원형 두광으로 강조된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은 각각 보병(寶甁)과 경책(經冊)을 들고 있으며, 그 밖의 보살들은 연꽃을 들거나 합장을 하였으며 지장보살(地藏菩薩)은 석장(錫杖 : 중이 짚는 지팡이)을 잡고 있다.

밝은 홍색 바탕색과 부분적인 채색의 조화가 뛰어난 세련된 색채감각에 탄력 있는 긴장된 필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화사(畫師) 의겸(義兼) 등 5인이 공동제작하였다.

참고문헌

『한국(韓國)의 미(美) 16 -조선불화(朝鮮佛畵)-』(문명대 감수, 중앙일보사, 1984)
「조선조아미타불화(朝鮮朝阿彌陀佛畵)의 연구(硏究)」(유마리, 『조선조불화의 연구 -삼불회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조선조아미타불화(朝鮮朝阿彌陀佛畵)의 연구(硏究)」(유마리, 『조선조불화의 연구 -삼불회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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