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광덕산(廣德山)에 있는 고려시대 에 창건된 사찰.
내용
현존하는 당우로는 법당인 대적광전(大寂光殿)을 비롯하여 중건한 지 수백 년이 된 요사채와 주지실, 정면 7칸, 측면 3칸의 큰 방, 내원당(內院堂), 어촌재(漁村齋) 등이 있다. 이 중 내원당은 수선실(修禪室)로 사용되고 있고, 어촌재는 600년 전부터 내려오는 공씨선묘(孔氏先墓)를 받드는 재실이다. 절 안에 재실이 있는 까닭은 주변의 산이 공씨 집안 소유지이기 때문이다.
중요문화유산으로는 1972년 보물로 지정된 평택 심복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이 있다. 대적광전 안에 봉안된 이 불상은 고려 말에 파주군 몽산포에 살던 천노인(千老人)이 덕목리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것이라고 전한다. 천노인이 바다에 그물을 쳤다가 끌어올리니 큰 돌이 올라왔으므로 생각 없이 바다에 던져 버리고 자리를 옮겨 다시 그물을 쳤더니 그 돌이 또 걸려 올라왔다.
이상히 여겨 자세히 보니 불상이었으므로 육지로 모셔 와서 지게 위에 올렸는데, 불상이 너무나 가벼웠다. 모실 곳을 찾아 광덕산으로 올라오는데 지금의 심복사 자리에 오자 갑자기 무거워졌으므로 이 불상의 인연처라 생각하고 봉안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절을 지을 능력이 없어서 고심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 “바닷가에 큰 배 한 척이 있고 옆에 검은 소 세 마리가 있을 것이니 배의 목재를 이용해서 절을 지어라.”는 계시를 받았다. 천노인은 꿈의 계시대로 바닷가에 있는 큰 배를 발견하고, 그 배의 재목을 소의 등에 싣고 와서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
- 『명산고찰 따라』(이고운·박설산, 신문출판사, 1987)
- 『문화유적총람』(문화재관리국,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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