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청송(靑松). 함경남도 삼수 출생. 아버지는 심성택(沈成澤)이며 어머니는 황자근이다. 고향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함흥으로 나와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뒤 일본으로 건너가 1941년 메이지대학(明治大學) 상과를 졸업하였다.
1947년 3월 대원기업주식회사(大遠企業株式會社) 사장, 1950년 8월 제동산업주식회사(濟東産業株式會社) 사장, 1952년 5월 한국무역협회 이사, 1964년 1월 한국수출산업공단 이사를 역임하였다.
1972년 5월 한국수산개발공사(韓國水産開發公社)를 인수, 1981년 2월 대표이사를 사임하였다. 1986년 8월 주식회사 퓨리나코리아 회장에서 퇴임하였다.
그밖에 대한상공회의소 특별위원, 농림부 수산심의위원회 위원, 대서양어업주식회사 사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국제원양어업주식회사 회장, 사단법인 한미친선회 위원, 한국무역협회 상임이사, 한미경제협의회 부회장, 재단법인 찬경장학회 이사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 대한상공회의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특히, 지남호(指南號)로 참치를 잡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개척자였으며, 식품산업개발에 선구자적인 구실을 하였다. 1963년 식산포장(殖産褒章), 1965년 국무총리표창, 1965년 동탑산업훈장, 1967년부터 1971년까지 4차례 에 걸쳐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