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6월 30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12m, 밑둥치의 둘레 4m의 노거수로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석수암 근처의 산비탈에 심어져 있으며, 나무의 모양은 한 나무가 여러 줄기로 갈라진 것인지 아니면 여러 나무가 합쳐진 것인지 식별이 안 되는 보기 드문 모양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가지가 옆으로 뻗어 찢어지지 않도록 쇠받침을 하고 있으나 생육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이 나무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이 절을 창건하면서 전설이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 이는 특이한 수형이 귀중한 자료로 인정되어 지정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