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12월 19일에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약 15m, 가슴높이의 지름은 37㎝인 노거수로 나무의 나이는 약 33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동래정씨의 석문공파(石門公派) 종중의 소유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석문공 정영방(鄭榮邦) 생시에 좋아하던 나무로 그가 죽자 그의 아들이 효종 2년(1651) 봄영양군 입암면 연당동 자양산에서 이곳으로 옮겨 심었다고 한다.
이 나무는 중국 산동반도에서 해류에 의해서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전파된 것으로 여겨지는 희귀식물로 그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있다. 모감주나무는 늦은 봄에 황금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며 옛날 중국에서는 학자의 묘소 주변에 심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