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수몰지구내에 포함된 유적으로 도산서원 맞은편 평야지대에 있다.
이곳에는 고인돌과 고분, 그리고 돌무더기 3기가 있어 선사유적지가 집결된 듯한 인상을 준다. 발굴조사는 1975년 11월 20일부터 12월 7일까지 실시되었다.
고인돌은 탁자형의 북방식으로 받침돌과 뚜껑돌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고, 무문토기편이 여러 점 수습되어 그 시기를 청동기시대 후기로 추정할 수 있는 유적이다.
돌방무덤 1기는 널길[羨道]를 갖춘 전형적인 것으로 안동조탑리 일대의 돌방무덤과 같은 유형에 속하며, 시대도 통일신라시대에 해당된다.
한편, 외관상 돌무지무덤 형태를 하고 있는 3기의 돌무더기는 강돌[川石]로 쌓아올린 것으로 밭 가운데에 있다. 발굴한 결과 고려도제수병(高麗陶製水甁) 1점, 청자상감팔각접시[靑磁象嵌八角皿] 1점, 고려청자완(高麗靑磁碗) 2점 등과 고려토기편 및 도기편 등이 출토되었을 뿐이다.
유구와 특이한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돌무더기 3기는 민속적인 자료의 하나인 마을의 성황당(城隍堂)으로 추정되며, 그 유래는 대개 고려 때부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