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8°29′, 북위 35°05′에 위치하며, 진동면 고현리 해안에서 남쪽으로 2㎞ 지점에 있다. 면적은 0.303㎢이고, 해안선 길이는 1.9㎞이다. 섬의 모습이 양을 닮았다 하여 양도라 불렀다고 전한다.
하나의 작은 구릉(최고 높이 94.4m)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북동과 남동부 일대의 사빈해안을 제외하면 암석해안으로 되어 있다. 특히 남서 해안은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였다. 동쪽의 완경사지에는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3℃, 8월 평균기온은 25.3℃, 연강수량은 1,860㎜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73명(남 42명, 여 3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38세대이다. 취락은 동북 해안과 남동 해안에 자리하고 있다. 주민들은 어업과 농어 겸업에 종사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07㎢, 임야 0.22㎢이다. 주요 재배작물은 고구마·콩이며, 마늘과 고추의 생산량도 많다. 연안에서는 소형어선에 의한 도다리·장어·낙지잡이가 활발하고, 피조개·홍합 등의 양식업도 이루어진다. 정기여객선은 없으나 도선으로 육지와 왕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