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경상북도 민속자료(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8세기 중엽에 건립된 살림집으로 안채○사랑채○행랑채가 현존하고 있다.
양동마을은 마을 전체가 지정되어 있으면서 개개의 건물을 다시 별도로 지정하여 적지 않은 중요민속문화유산, 보물, 유형문화유산 등이 있다.
이 건물은 마을의 서쪽에 있어 지형상 집은 남서향을 하였다. 안채가 ㄱ자형 행랑채와 사랑채가 각각 ㅡ자형이나 세 채가 안마당에 모여서 결과적으로 ㅁ자에 가까워지는 평면을 이룩하였다.
안채는 본채 6칸과 날개 3칸으로 ㄱ자를 이루었는데 부엌에서 접합하였다. 날개 3칸은 부엌과 내고(內庫)인 광이고 본채는 부엌에 이어 안방 2칸, 대청 그리고 건넌방과 안사랑마루이다.
안사랑 마루로부터 사랑채와의 사이를 담장으로 막았다. 사랑채는 정면 4칸에 측면이 2칸인데 8칸 중에 방은 2칸만 들였다. 규모가 커서 지붕도 높은데 팔작으로 하지 않고 맞배지붕을 구조하였다.
행랑채는 방, 문간, 외양간, 방앗간, 축간인데 바깥벽을 판벽으로 하고 널문을 달았다. 양동마을 집의 다양한 모습중의 개성있는 또하나의 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