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제주(濟州). 전라남도 진도 출생. 보유종목은 창(唱)이며, 1966년에 인정되었다. 17세부터 창을 배워 한때 기방(妓房)에 적을 둔 적도 있었는데 40대 이후에는 가정생활에 들어갔다. 자손이 없어 말년에는 고독하게 지냈고 그 질녀에게 소리를 전수했으나 중도에 포기하여 최소심(崔小心)을 거쳐 현재는 박용순(朴龍順)에게 계승되고 있다.
「강강술래」는 우수영제와 진도제가 있는데, 좁은 바다를 사이를 두고 가락에 있어 다소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양홍도의 「강강술래」는 육자배기의 영향을 받아 소리가 육중하고 힘이 들어 부르기 어렵다.
몸이 튼튼해서 성량이 풍부하였고 목청이 좋아 한자리에 앉아 백절이 넘는 「강강술래」를 거뜬히 불렀으며 소리꾼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