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류는 자수정·연수정·흑수정·백수정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자수정이 가장 귀중한 것으로 꼽히며, 특히 언양자수정은 세계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자수정이 본격적으로 채굴, 가공 및 판매되기 시작한 것은 1945년 광복 이후부터이다. 자수정광맥은 지질학적으로 연속적 광맥 속에 불연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채광에는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채광된 자수정은 주로 언양내의 가공공장으로 옮겨져 여러가지 모양의 보석으로 가공되며, 티 없이 맑고 깨끗하고 색상이 짙고 아름다우면 1등품, 그 다음으로 2등품·3등품으로 구분된다.
반지알·목걸이·브로치·넥타이핀·커프스단추 및 기타 귀금속제품의 장식용으로 이용되며, 관광민예품상점 또는 보석상의 손을 거쳐서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어 외화획득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