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대 초에 하와이로 농장(업) 이주한 한국인 정원명(鄭元明)을 비롯하여 김성권(金成權)·윤병구(尹炳求)·이만춘(李萬春)·김규섭(金圭燮)·강영소(姜英昭) 등 10여 명이 모여 1905년 5월 3일 하와이 오아후도(島) 에와농장에서 조직하였는데, 에와농장에서 조직되었다 해서 이 친목회의 명칭을 에와친목회라고 부르기로 결정하였다.
이미 에와에는 1905년 4월 30일 한인예배당 헌당식이 있었는데, 이것이 오아후도에서는 최초로 한국인이 건축한 예배당이었다. 에와친목회는 이 한인예배당을 중심으로 2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였다. 이들의 사업목표는 항일독립운동을 최대의 사업으로 정하고 일본화폐의 배척과 동족상합(同族相合)에 두었다.
1906년 5월 8일부터 이 회의 창립 1주년을 기념하여 속쇄판으로 『친목회보』를 발행하면서 군자금을 모금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단체통일운동 후원에 큰 공헌이 있었는데 월보형식으로 약 1년 정도 발행하였다. 동시에 문맹퇴치와 교민의 적극적인 단결만이 국권회복에 밑거름이 된다고 역설하였다.
주필에는 김성권이 활약하였으며 김규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해주어 큰 효과를 얻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회장에는 정원명이 선출되었고 부회장 이하의 부서는 상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