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회 ()

현대사
단체
역사학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역사학회는 역사학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이다. 1952년 부산에서 한국사의 한우근·김철준·천관우, 동양사의 전해종·고병익·정병학, 서양사의 민석홍·안정모·이보형 등이 발기하였다. 국내 사학계의 결속을 공고히 하기 위한 동인회적 성격으로 시작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사학회로 성장하였다. 전국역사학대회를 주관하는 것을 비롯하여 연 1~2회의 학술대회 개최, 연 4회의 학회지 『역사학보』 발간, 국내외 여러 학회와의 연락 및 제휴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일본·대만·미국·영국·프랑스·네덜란드 등 22개의 주요 학회와 대학의 연구 기관들과 교류하고 있다.

목차
정의
역사학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
연원 및 변천

6·25사변 중인 1952년 3월 임시수도 부산에서 한국사의 한우근(韓㳓劤) · 김철준(金哲埈) · 천관우(千寬宇), 동양사의 전해종(全海宗) · 고병익(高柄翊) · 정병학(鄭秉學), 서양사의 민석홍(閔錫泓) · 안정모(安貞模) · 이보형(李普珩) 등이 발기하였다.

발기 의도는 각지에 흩어져서 설립된 동학(同學)의 사(士)를 규합, 국내 사학계의 결속을 공고히 하고, 밖으로 국제적인 광범한 제휴를 하여 역사학 건립의 초석이 되려는 데 있었다.

처음에는 동인회적 성격으로 출발하여 우리나라 최대의 사학회로 성장하였다. 운영은 초기에는 회장제로 하였으나 1957년 대표간사제로 바뀌었고, 1978년 다시 회장제로 환원되었다. 현재의 임원회는 회장 1명과 2명의 부회장, 2명의 이사(총무 · 편집), 2명의 감사, 14명의 편집위원, 2명의 간사(총무 · 편집)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회장은 학회지의 편집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1999년 10월에는 역사학회를 사단법인(社團法人)으로 등록하였다.

평의원회는 학회의 최고평의기관으로 임원 선출과 회비 및 재정에 관한 주요 사업을 결정한다. 평의원수는 100명 내외이며 임기는 5년이다.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회지인 『역사학보』를 발행하며, 연구발표회 개최, 저서 간행, 국내외 학회와의 연락 제휴, 기타 필요한 사업 등을 주요활동으로 하고 있다.

연구발표회는 1955∼1959년까지의 침체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매년 7, 8회씩 개최되어 1998년 말까지 제350회가 개최되었고, 그 뒤에는 심포지엄, 학술대회의 이름으로 2, 3회씩 개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내외 학회와의 교류 및 제휴를 위한 활동 중 국내적으로 가장 괄목할 만한 것은 전국역사학대회의 개최이다. 이는 이 학회가 국내 사학계의 결속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진단학회(震檀學會)와의 공동 발기로 이루어진 것이다.

역사학회는 2015년 이후 격년(짝수년)으로 전국역사학대회를 주관하는 것을 비롯하여 연 1~2회의 학술대회 개최, 연 4회의 학회지 『역사학보』 발간, 국내외 여러 학회와의 연락 및 제휴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지방학회와의 학술교류를 위해 1978년에 부산사학회(釜山史學會), 1979년에 호서사학회(湖西史學會)와 공동으로 연구발표회를 개최한 이래 지금까지 대전, 광주, 전주, 제주 등에서 그 지역 학회나 대학들의 협조하에 매년 1회 정도 발표회를 가졌으며, 1996년부터는 하계 특별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2002년에는 역사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역사 속의 한국과 세계’(Korea and the World in History)라는 주제 아래 미국의 ‘세계사학회’(World History Association)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2005년에는 을사조약 100주년 및 한일협정 40주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였으며, 2008년과 2009년에는 역사학회와 동북아역사재단이 공동주최하는 한국-베트남 역사학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2012년에는 역사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동아시아사의 방법과 서술-한국사 및 세계사와 관련하여-’라는 주제 아래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2015년에는 학회지 『역사학보』가 한국연구재단 학술지평가에서 우수등재학술지로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20세기 초 세계사의 굴절과 3·1운동"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2022년에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사회 변화와 역사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하였고, 2023년에는 "강제동원의 실상, 판결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역사단체 공동 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2024년에는 "전쟁과 평화(The War and Peace)"를 주제로 전국 역사학대회를 개최하였다.

현황

학회지 『역사학보』를 발간하고 있으며, 논문상을 제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사논문선집》, 《동양사 논문선집》, 《한국사자료선집》, 《역사학과 지식정보사회》, 《한국사 회고와 전망》,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독립운동사’ 서술과 쟁점》, 《전쟁과 동북아의 국제질서》, 《한국 역사학의 성과와 과제》 등 학회 주관의 단행본도 꾸준히 발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 · 대만 · 미국 · 영국 · 프랑스 · 네덜란드 등 22개의 주요 학회와 대학의 연구기관들과 교류하고 있다.

참고문헌

『역사학보(歷史學報)』
「좌담회:사학회의 발자취와 진로」(『역사학보』 134·135, 1992)
「좌담회: 역사학회 창립당시를 회고하며」(『역사학보』 75·76, 1977)
「역사학회가 걸어온 길」(이보형, 『이화사학연구』 4, 1969)
역사학회 홈페이지 (https://historykor.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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