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 석불 좌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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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영지 석불좌상 정면
경주 영지 석불좌상 정면
조각
유물
문화재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상.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영지석불좌상(影池石佛坐像)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1985년 10월 15일 지정)
소재지
경북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1297-1번지
목차
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상.
내용

198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전체 높이 426cm, 불상 높이 192cm. 광배 높이 272cm, 대좌 높이 154cm. 이 불상 근처에 있는 영지(影池)는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든 아사달과 그 부인인 아사녀 사이에 얽힌 일화가 있는 곳으로 불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같은 전설 외에도 영지 석불좌상은 석굴암과 4∼5km 정도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석굴암 불상과도 관련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화강암으로 만든 영지 불상은 광배(光背 : 회화나 조각에서 인물의 성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서 머리나 등의 뒤에 광명을 표현한 둥근 빛)와 불신을 한 돌로 조각하였다. 그리고 대좌는 상 · 중 · 하대가 모두 다른 돌로 이루어졌다. 얼굴은 많은 손상을 입어 눈 · 코 · 입의 위치만 확인할 수 있다.

육계(肉髻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는 둥그스름하게 표현되었다. 머리의 뒷부분에 나발(螺髮 : 부처의 머리카락. 소라 껍데기처럼 틀어 말린 모양)의 흔적이 보이지만 파손이 심하여 명확하지 않다.

이마에는 백호(白毫 : 부처의 두 눈썹 사이에 있는 희고 빛나는 가는 터럭) 구멍이 선명하게 남아 있고 목에는 삼도(三道)가 없다.

불의(佛衣)는 편단우견(偏袒右肩 : 왼쪽 어깨에 옷을 걸치고 오른쪽 어깨가 드러남)으로 대의(大衣 : 설법을 하거나 걸식을 할 때 입는 중의 옷)는 넓게 파였다. 그리고 옷주름이 오른쪽 가슴과 왼팔 위에만 간결하게 표현되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으로 무릎 위에 얹은 오른손은 집게손가락을 살짝 들고 있다.

키 모양의 광배는 불신과 같은 돌로 조성되었다. 광배의 정상에는 삼존화불이, 두광(頭光 : 부처나 보살의 정수리에서 나오는 빛)과 신광(身光 : 부처나 보살의 몸에서 발하는 빛)이 만나는 접점 위에는 좌우 대칭으로 각 1구씩의 화불이 있다. 그러나 마멸되어 거의 알아 볼 수 없다.

대좌는 상 · 중 · 하대를 모두 갖춘 8각의 연화대좌이다. 상대에는 16개의 겹연꽃무늬가 2단으로 배열되었고 각 꽃잎 안에는 화문(花文 : 꽃무늬)이 있다.

중대석에는 각 면마다 얕은 부조(浮彫 : 돋을새김)로 안상(眼象) 만이 음각되었고 하대석은 쌍잎 연꽃무늬가 복련(覆蓮 : 아래로 향하고 있는 연꽃잎)으로 새겨져 있다. 지대석은 현재 남아 있지 않다.

이 불상은 광배 · 불상 · 대좌의 비례가 좋아 안정감을 주고 간략하게 표현된 옷주름, 어깨선 · 가슴 · 허리 · 다리 등 각 부분의 세련된 표현에서 석굴암 불상과의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있다.

불신에서 보여지는 양식적 특징과 함께 광배 정상 부분에 삼존화불이 등장하고 있는 점, 대좌 중대석의 높이가 다소 높아진 점, 또 대좌의 중대석과 하대석 사이의 층단형 받침이 4단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영지 석불좌상은 석굴암 본존상보다 늦은 8세기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통일신라 영지석불좌상(影池石佛坐像) 연구」(임령애, 『강좌 미술사』 8호, 한국미술사연구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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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유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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