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와 토성을 연결하는 토해선(土海線, 일명 黃海線)의 예성강역과 성호역 사이에 위치한다. 길이 623.4m, 너비 11.6m로, 그 중 철도가 5.2m, 우마차 및 인도가 각각 3.2m로 되어 있다.
조선철도주식회사가 1930년 10월에 철교설치를 위한 설계 및 조사를 한 뒤 1931년 5월에 착공하여 1932년 9월에 준공되었고 동시에 토해선의 완공을 가져왔다. 철교 설치 지점이 해주와 개성을 잇는 최대의 요충지인 예성강 하구의 벽란도(碧瀾渡)가 아니고 그 북쪽인 전포(錢浦)에 건설된 것은 다음과 같다.
즉, 벽란도 부근은 물살이 급하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며, 강바닥이 단단하지 못하고, 부근이 집중호우지역이어서 공사의 어려움이 있었고, 철도건설 후에도 다리의 안전성 유지가 곤란하였기 때문이다.
일본의 식민지정책의 일환으로 완공되었으나 황해도의 여러 지역과 개성 및 서울과의 물자교류를 원활하게 하여 이 지방의 산업발달을 촉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