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수언 ()

오현수언 / 전우 서문
오현수언 / 전우 서문
유교
문헌
조선후기 문신 · 학자 임헌회가 전우 · 신기선에게 명해 오현(五賢)의 문집에서 명문을 발췌해 1905년에 간행한 유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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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문신 · 학자 임헌회가 전우 · 신기선에게 명해 오현(五賢)의 문집에서 명문을 발췌해 1905년에 간행한 유학서.
편찬/발간 경위

1905년에 간행되었다. 임헌회의 문인 전우가 서문을 썼다. 서문을 보면 당시 홍대징(洪大徵)이 활자로 인쇄하려 하였으나 혹 널리 유포되지 못할 것을 염려하자, 찰방 박만환(朴晩煥)이 자금을 대어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은 학자들로 하여금 본체를 밝혀 근원을 알고 덕을 이루어 실제 생활에 실천할 수 있도록 선사(先師)가 편집을 명한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조광조의 재지(材志)가 이황의 덕학(德學)으로, 다시 이이의 이기(理氣)에 연결되어 김장생의 예교(禮敎)를 거쳐 송시열의 의리(義理)로 확립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주자대전차의』와 『정암선생문집』·『퇴계선생문집』·『퇴계선생언행록』·『율곡선생전서』·『사계선생유고』·『송자대전』 등을 근거로, 본령이 될 수 있는 어구나 문장을 정선한 것이다.

서지적 사항

14권 2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권1은 「도체(道體)」 38조로서 심(心)·성(性)·정(情)과 이기, 음양, 태극, 도의 본체 등의 문제를 서술하고 있다. 권2는 「위학대요(爲學大要)」 29조목으로 학문의 필요성과 방법 및 목표 등을 논하였다. 권3은 「격물궁리(格物窮理)」 33조로서 도에 들어감은 궁리에 있고, 궁리는 독서에 있음을 강조하고, 그에 관계된 명구를 뽑았다.

권4는 「존양(存養)」 38조로서 양심과 성찰의 중요성과, 양지(養志)의 방법으로 경(敬)을 강조하는 문구를 뽑았다. 권5는 「개과천선극기복례(改過遷善克己復禮)」 28조로서 의리의 분별과, 인욕의 해와 예를 말하였다. 권6은 「제가지도(齊家之道)」 20조로서 집 다스림의 문제와 사친(事親)의 절목 등을 기술하였다.

권7은 「출처진퇴사수지의(出處進退辭受之義)」 42조로서 출사(出仕)에서 선비의 의리 문제에 관계된 것들을 선정하였다. 권8은 「치국평천하지도(治國平天下之道)」 44조로서 치도(治道)의 본질과 방법을 서술하였다. 권9는 「제도(制度)」 30조로서 교육·군사·과거 등의 제도에 관한 것을 뽑았다.

권10은 「군자처사지방(君子處事之方)」 53조로서 군자가 조정에 나아가고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서 취할 방법 등을 적은 것이다. 권11은 「교학지도(敎學之道)」 14조로서 교육의 필요성과 방법 등에 관한 것들을 뽑았다. 권12는 「개과급인심자병(改過及人心疵病)」 32조로서 회과(悔過)의 필요성과 사욕의 병폐에 대한 것들을 적었다.

권13은 「이단지학(異端之學)」 12조로서 육왕(陸王)과 노불(老佛)의 단점과 해독에 관한 내용을 뽑았다. 권14는 「성현기상(聖賢氣像)」 34조로서 중국의 성인들과 조선조 오현들의 장점·특징·기상 등을 논한 후인들의 글들을 뽑아서 실었다.

이상 14항목에 대한 내용은 총 473조목으로 분류되었으나, 그 요목은 박문약례(博文約禮)·위정척사(衛正斥邪)·진현출간(進賢黜奸)·존화양이(尊華攘夷) 등의 수 개조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시원(始原)은 결국 의(義)와 이(利)의 분별에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후학자가 이 책을 읽고 의에 특히 유의해서 실천한다면 오현의 뜻에 어긋남이 없을 것이라고 전우는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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