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5월 완도와 제주도 사이의 카페리 취항계획에 따라 개발되었다. 그리고 완도와 광주 사이의 국도 포장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자동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서, 1981년 1월에 무역항으로 승격되었다.
1981년 카페리부두 및 램프시설과 3,000톤급 안벽(岸壁), 여객터미널부대시설 등이 완공되었다. 1985년에는 3,000∼5,000톤급 대형부두가 건설되었다.
이 항구는 제주항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제주지역 관광개발 지원항으로, 남해안의 목포·제주 등으로의 여객 및 화물수송의 중심항으로, 완도군내의 많은 유인도에 생활필수품의 수송기지항으로서 뿐만 아니라 목포와 여수 중간지점에 위치하여 각종 선박의 기항지로서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김출하항으로 취급화물은 수산물과 일용잡화가 주종을 이룬다. 이 항구는 통일신라시대의 장보고가 해상왕국을 건설하기 위한 청해진을 설진(設鎭)한 유서 깊은 곳으로, 장보고의 기념비 등이 있다. 또한 제주도 관광객의 편의도모와 남해안지역의 중심항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룰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