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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이단하의 시 · 소차 · 응제문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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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이단하의 시 · 소차 · 응제문 · 서(書) 등을 수록한 시문집.
서지적 사항

11권 6책. 목판본. 간행연대는 미상이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장서각 도서 등에 있다.

내용

이 문집 가운데는 소차(疏箚)가 많은데, 이것은 저자의 현실참여적이고 사회철학적인 면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 중 사창(社倉) 설치가 이익이 된다고 강조한 것이나, 사형시킬 죄인에 대해 삼핵(三覈)을 주장한 것들은 매우 진보적인 탁견으로 평가된다. 이 책의 특징은 서문과 발문이 없고 맨 앞에 총목록이 있으며, 각 권마다 개별 목록이 붙어 있는 것이다.

권1·2는 시로, 15세 때 지은 「영독송(詠獨松)」을 비롯하여 「정구구택유감(貞舊舊宅有感)」·「청음김선생만(淸陰金先生挽)」·「봉기청호이상서(奉寄靑湖李相書)」·「곡동춘선생(哭同春先生)」·「이사창사진소후우음(以社倉事陳疏後偶吟)」 등 235수의 시가 지은 순서대로 실려 있다.

권3·4는 소차로, 「사부수찬겸진북사소(辭副修撰兼陳北事疏)」·「사부교리겸진소회소(辭副校理兼陳所懷疏)」·「논호남사소(論湖南事疏)」 등 20편이 실려 있다. 그 중 「사부수찬겸진북사소」는 북도(北道)의 피폐상을 지적하고, 변방의 장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임진왜란 때 북도에서 공을 세운 정문부(鄭文孚)를 포증(褒贈)하고, 토공(土貢)·수성(輸城)·군향(軍餉) 등에 관한 폐단을 개선하도록 건의한 것이다. 「논호남사소」는 호남 지방의 군정(軍政)의 문란, 면지공납(綿紙貢納)의 폐단 등을 논한 것이고, 「논사창사소」는 그가 예조판서로 있을 때 사창사목(社倉事目)을 지어 올린 뒤 이의가 일어나자 그 혁신안이 이익이 되는 점을 논한 것이다.

권5는 소차 4편, 응제문(應製文) 23편, 서(序) 4편, 기(記)·발(跋)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진소회소(陳所懷疏)」는 공주의 묘를 금지된 구역에 쓴 것에 대해 항의한 신하들이 죄를 받자 이의 부당함을 항의하여 올린 소이다. 권6에는 서(書) 36편이 실려 있다. 대부분 안부를 묻는 편지이며, 그 중 13편은 송시열(宋時烈)에게 보낸 것이다. 간혹 복제(服制)와 시사(時事) 등에 관한 문답도 있다.

권7은 서(書)와 묘지명이 각각 10편씩 실려 있다. 「여윤숙린지완(與尹叔麟趾完)」에서는 적곡(糴穀) 등 구민책을 언급하고, 「여모인별지(與某人別紙)」에서는 송시열의 이론을 옹호하고 그의 예설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있다. 권8은 묘지명 6편, 비명·묘갈명 각 1편, 묘표 6편으로 되어 있다.

권9는 행장으로, 「선부군행장(先府君行狀)」 1편은 이식(李植)에 대한 것이다. 이식의 전기(傳記) 자료로 완벽한 내용을 담고 있다. 권10은 행장으로 「증좌참찬김공행장(贈左參贊金公行狀)」 등 2편, 시장(諡狀)으로 「우의정이공시장(右議政李公諡狀)」 등 3편이 있다.

권11은 언행록 2편으로, 「선부군언행록(先府君言行錄)」은 이식의 언행 중 행장에서 중복되지 않은 것을 뽑은 것이다. 그밖에 유사(遺事)로 「조현주찬한유서(趙玄洲纘韓遺書)」 1편, 제문으로 「제죽소김참찬문(祭竹所金參贊文)」·「광주창강사우봉안제문(廣州滄江祠宇奉安祭文)」 등 6편, 잡저로 「갑을논례변부답아서(甲乙論禮辨附答兒書)」, 책제(策題) 등 3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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