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판. 197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용사일기』는 이로가 임진왜란 때 김성일(金誠一)의 막하에서 소모관(召募官)으로서 직접 겪으면서 체험한 기록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 당시 우리 의병들의 활약상, 전쟁의 진행과정, 전란 속의 민심 동향 등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다. 1592년(선조 25) 전쟁 시작 때부터 정유재란까지 전후 5년간의 기록이 소상하게 담겨 있다.
이 책판은 영조 39년(1763)에 후손인 당혁(當赫)이 박달나무 52매의 양면에 새긴 것이다. 원래 서문 2판, 본문 74판, 장계(狀啓) 7판, 발문 5판 도합 88판이었으나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상당한 부분이 유실, 훼손되었다. 경상남도 의령군 정곡면 오방리 함휘각(含輝閣)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