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자성(子成). 우순좌(禹舜佐)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우숭선(禹崇善)이다. 아버지는 관찰사 우복룡(禹伏龍)이며, 어머니는 권씨(權氏)이다.
1635년(인조 13)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1644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연원찰방을 거쳐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이 되어 양현고주부(養賢庫主簿)를 겸하였다.
이어 봉상시의 주부 및 판관, 교서관교서(校書館校書)를 지내고, 외직으로는 강음(江陰)·영평(永平)·만경(萬頃)·강동(江東)·옹진(甕津) 등의 수령을 지내면서 유력자의 청탁을 물리치고 백성에게 규정 이외의 세금 징수를 없게 하여 칭송을 받았다. 뒤에 최석정(崔錫鼎)이 평하길, 재주와 지혜를 갖추었으면서도 펴보지 못한 것이 애석하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