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2책. 목판본. 1937년 아들 건석(建錫)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중균(李中均)의 서문이, 권말에 박승진(朴勝振)·박승구(朴昇九)·전재수(全在銖)·전하벽(全河璧)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21수, 권2에 서(書) 49편, 권3에 제문 21편, 서(序) 2편, 기(記) 3편, 잡저 5편, 가장 1편, 권4에 부록으로 만사 26수, 제문 8편, 가장·묘갈명·묘지명·입석고유문(立石告由文)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가 성균관에 있을 때 지은 시인 「반재원조(泮齋元朝)」·「삼월십이일성상솔제생알묘(三月十二日聖上率諸生謁廟)」는 거재(居齋)중의 각오를 기록한 것이며, 「산거추경4수(山居秋景四首)」·「남재추야(南齋秋夜)」 등은 전형적인 선비의 이상을 나타낸 것이다.
서(書)에는 유후조(柳厚祚)·허전(許傳) 등과 주고받은 것이 상당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