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2책. 필사본. 내용 구성은 제1책 권1에 목록·울산지계(蔚山地界)·건치연혁관호부(建置沿革官號附)·속현(屬縣)·속임노비부(屬任奴婢附)·인리(人吏)·읍명(邑名)·성씨(姓氏)·풍속(風俗)·산천(山川)·도서(島嶼)·승지(勝地)·토산(土産)·성곽(城郭)·관방(關防)·봉수(烽燧)·해우({{}}宇)·창고(倉庫)·학교(學校)·역원(驛院)·교량(橋梁)·사묘(祠廟)·기우소(祈雨所)·불우(佛宇)·고적(古蹟)·수(藪)·호구(戶口)·군액(軍額)·전결(田結)·환총(還摠)·제언(堤堰)·각방(各坊)·각동(各洞) 등이 있다.
또한 권2에 명환(名宦)·인물(人物)·과목사마수직부(科目司馬壽職附)·음사(蔭仕)·효행(孝行)·충의(忠義)·정렬(貞烈)·제영(題詠) 등이 있으며, 제2책 권3에 잡저보유(雜著補遺)가 있다.
학교조와 고적조 등의 문화 관계 항목이 자세하다. 음사·과목·효행·정렬조 등으로 세분되어 있고, 충의조에는 임진왜란 때의 사실이 상세히 기록되어 유교 도덕을 앙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잡저보유조에는 <용사실기 龍蛇實記>·<학성관기 鶴城館記>·<명륜당기 明倫堂記>와 권근(權近)이 쓴 <태화루기 太和樓記> 등 많은 시문이 있다. 특기할 사항은 성곽·관방·봉수조 등의 군사 관계 항목이 병영·감영별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그 당시 울산의 군사적 중요성을 나타내주고 있다는 점이다.
김우식과 권상일(權相一)의 서문이 있는 이 읍지는 1749년(영조 25) 권상일과 본부(本府)의 원로들이 편찬한 읍지를 저본으로 하여 1902년 김우식이 당시의 실정을 반영하여 만든 것이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이 밖에도 1899년에 편찬된 ≪울산군읍지≫와 1786년(정조 10) 울산부에서 편찬되어 후사(後寫)한 ≪울산부여지도신편읍지 蔚山府輿地圖新編邑誌≫가 규장각도서에 있으며, 일제 강점기 때 편사한 ≪울산부읍지≫가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