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응옥(應玉). 경상북도 영양 출신.
1896년 안동의진 의병장 권세연(權世淵)의 휘하에서, 1905년 다시 유시연(柳時淵)의 휘하에서, 그리고 1908년 의주·안동 등지에서 의병활동을 전개하였다.
1912년 의병활동을 위한 군자금 모금을 위하여 유시연의 지휘하에 김두진(金斗鎭)·조박용(趙博容)·구석규(具錫圭) 등과 안동 임동면 일대에서 군자금 630여 원을 모금하여 의병운동에 보조하였다.
이러한 사실이 일본경찰에 탐지되어 1912년 4월 20일 잡혀, 그 해 9월 대구지방법원에서 징역 15년이 언도되었다가 1913년 5월 징역 8년으로 감형되었다. 옥중 단식투쟁을 전개하다 순국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