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자유(子維). 황주목사 유효걸(柳孝傑)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인천부사 유호연(柳浩然)이다. 아버지는 장령(掌令) 유성삼(柳星三)이며, 어머니는 봉사(奉事) 이석신(李碩臣)의 딸이다.
1681년(숙종 7) 통덕랑으로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문한관(文翰官)을 거쳐 1689년 예조좌랑·경기도사를 역임하고, 1690년 사헌부지평에 올랐다. 같은 해에 홍문록(弘文錄)에 이름이 올랐다.
이듬해에 홍문관교리가 되었고, 이후 중앙에서는 수찬(修撰)·교리·장령·부교리 등을 차례로 역임하고, 형조참의에 이르렀다. 외직으로는 1702년에 중화(中和)·종성(鐘城)·강릉의 부사를 차례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