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율군지(殷栗郡誌)』는 은율군수 민재덕(閔載德)의 주관하에 황해도 은율군(殷栗郡)에서 편찬하였다.
1책의 필사본이다. 장정은 주1이고, 표지 재질은 문양 없는 황지(黃紙), 본문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판식은 주사란인찰판(朱絲欄印札板), 사주쌍변(四周雙邊)이고, 본문은 반엽(半葉), 10행(行), 자수부정(字數不定)이다. 표제는 ‘광무삼년유월 일은율군지(光武三年六月 日殷栗郡誌)’이고, 권수제는 ‘황해도은율군지(黃海道殷栗郡誌)’이다. 조선총독부도서지인(朝鮮總督府圖書之印)과 서울대학교 도서, 참사관실(參事官室), 은율군인(殷栗郡印), 은율군수지장(殷栗郡守之章) 등의 인장을 찍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도서이다.
책의 첫머리에 은율군의 채색 지도를 첨부하였다. 수록 항목은 군계(郡界), 방리(坊里), 도로,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 성씨(姓氏), 풍속(風俗), 단묘(壇廟), 공해(公廨),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관애(關阨),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 고적(古蹟), 진보(鎭堡), 인물, 한전(旱田), 수전(水田),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봉름(俸廩), 군병(軍兵) 등으로 구성하였다.
산천 항목에 구월산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였다. 조적과 전세, 균세 항목에는 재정 상태를 상세하게 기재하였다. 특기할 사항은 은율군 및 은율군수 민재덕의 주2가 있다는 점이다.
19세기 후반의 제도 변화상을 잘 반영하고 있어, 당시 은율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1759년(영조 35)의 주3와 1871년(고종 8)의 주4에 수록된 은율 읍지, 1871년의 주5 등과의 비교를 통해 은율 지역과 읍지의 시계열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