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王淸縣) 춘화향(春華鄕)에서 천주교인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무장독립단으로 단장 방우룡(方雨龍, 또는 方渭龍), 부단장 김연군(金演君), 참모장 김종헌(金鍾憲), 영장(營長) 허은(許垠), 서무부장 정준수(鄭駿秀), 재무부장 홍림(洪林) 등이 주축이 되었다.
재정은 천주교인들의 헌금으로 충당하였으므로 다른 단체에 비하여 윤택하였다. 한때는 홍범도(洪範圖)와도 제휴하여 활동하였으나, 그 뒤 분리하여 독자적 행동을 하였다. 이 단체의 목적은 국내진공이었고, 조직이 강력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인정하여 군무보고를 하였고, 그 지시를 받았다. 대원은 약 300명이었으며, 소총 약 400정, 권총 약 50정, 수류탄 약 480발을 소유하여 충실한 군비를 갖추었다.
1920년 6월 이후 국민회·북로군정서·광복단·의군단(義軍團)·신민단과 대한민국임시정부 파견 안정근(安定根)·왕삼덕(王三德)의 조정으로 연합활동을 폈다. 1920년 10월에는 청산리전투에도 참여하였다. 그 뒤 노령 자유시에 가서 참변을 겪고 해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