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작자·연대 미상의 고전 소설.
내용
신라 경덕왕 때 경상도 두류산 밑에 살고 있는 이무정(李武貞)은 만년에 자식을 얻고자 백일기도를 올렸다. 어느 날 꿈속에서 천궁(天宮)에 올라가 옥황상제를 만나는데, 충신 오자서(伍子胥)의 혼을 장경성(長庚星)에 붙이고 기린(麒麟)의 형상을 주어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게 한다. 또한 항아(姮娥)에게는 우미인(虞美人)의 혼을 붙이고 두꺼비의 형상을 주어 인간 세상으로 내려가라 한다. 그 뒤 부인이 아들을 낳고 이름을 ‘린(麟)’, 자를 ‘장경(長庚)’이라 하였다.
당나라 화주(華州) 땅에 살고 있는 두수공(杜修功)은 금산사(金山寺) 옛터에서 석불을 발견하여 바위 밑에 안치하여 놓고 돌아왔다. 그날 밤 부인 남씨(南氏)는 석불이 항아를 데리고 와 자기에게 맡기는 꿈을 꾸고 딸을 낳았는데, 이름을 ‘계섬(桂蟾)’이라 지었다.
이린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중국으로 들어가다가 산중에서 길을 잃었는데, 태을선군(太乙仙君)의 화신인 노옹을 만나 떡을 얻어먹고 회생한다. 이때 두 소저가 병으로 죽게 되는데, 이린은 꿈속에서의 노옹의 지시에 따라 두공의 집을 찾아가 회생단(回生丹)으로 두 소저를 살리고 혼례를 올린다.
이린은 또 천마산의 옥천진인(玉泉眞人)을 찾아가서 도술과 병법을 배운다. 이때 두공은 병이 나서 죽었고, 도둑 떼가 두공의 집을 습격하여 두 부인을 잡아 배에 싣고 가던 중 두 부인은 투신자살한다. 남해 용왕이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두 부인을 구출하여 용궁으로 데려가고, 두공의 부인 남씨는 방황하다가 절에 들어가 중이 된다.
이때는 목종(穆宗) 시대로, 북흉노(北匈奴)가 중원을 빼앗고자 반심(叛心)을 품고 있는 승상 조자항(趙子恒)에게 밀사를 보내어 큰일을 도모한다. 조 승상은 황제에게 직접 전쟁터에 나가 정벌하도록 하고 자기는 황성을 지킨다. 이린은 황제를 구하고자 천마산에서 나와 충신 주신(周信)과 마곡(馬穀)의 도움으로, 반란을 일으켜 황제 자리에 오른 조 승상을 쫓아내고 황후와 태자를 구한다. 또, 전장으로 달려가 황제를 구출한다. 황제는 이린을 대사마대원수(大司馬大元帥)로 삼는다. 신라로 귀국하니 국왕도 그의 공적을 치하한다.
부모를 모시고 다시 중원으로 돌아왔는데, 남만의 침공을 당하였다. 출정하여 화덕성군(火德聖君)이 준 마술선으로 적을 격파하여 항복을 받고 돌아온다. 그러는 도중 화운암을 찾아가 용궁에서 돌아온 두 부인과 장모를 만나 귀환한다. 그 뒤 두 부인과 더불어 인생의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다시 전생의 천궁으로 올라간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김기동, 『한국고전소설연구』(교학사, 1981)
논문
- 서승혁, 「「이린전(李麟傳)」 연구」(한국교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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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옛 중국의 벼슬. 우리나라의 정승에 해당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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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나이가 들어 늙어 가는 시기.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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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저녁 무렵 서쪽 하늘에 보이는 ‘금성’을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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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어떤 추상적인 특질이 구체화 또는 유형화된 것.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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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
: 늙은 남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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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중국 당나라의 제12대 황제(795~824). 성은 이(李), 이름은 항(恒). 헌종의 셋째 아들이다. 812년에 맏형 소혜 태자(惠昭太子) 이령(李寧)이 폐위되자 둘째 형을 제치고 황태자가 되었다. 820년에 황제에 올랐으나 4년 만에 죽었다. 재위 기간은 820~824년이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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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중국의 황허강 중류의 남부 지역. 흔히 한때 군웅이 할거했던 중국의 중심부나 중국 땅을 이른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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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배반하려고 하는 마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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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황제가 있는 나라의 서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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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1
: 예전에, 중국에서 남쪽의 오랑캐라는 뜻으로 남쪽 지방에 사는 민족을 낮잡아 이르던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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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4
: 부부 사이나 사랑하는 이성 사이에서 상대되는 이성에게 질투하는 마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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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5
: 까무러쳐 의식을 잃은 사람에게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먹이는 알약.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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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6
: 중국 진(秦)나라 말기 항우의 총희(寵姬)(?~B.C.202). 절세의 미인으로, 항우가 한(漢)나라 유방에게 해하에서 포위되었을 때 자살하였다고 한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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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7
: 성공하여 세상에 이름을 떨치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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