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8°42′, 북위 34°53′에 위치하며, 시방리 해안에서 동쪽으로 0.6㎞ 지점에 있다. 면적은 0.384㎢이고, 해안선 길이는 3.7㎞이다.
섬의 모양이 두루미를 닮아 본래 학섬이라 불렸다고 한다. 후에 대구의 산란해역으로 알려지고 멸치잡이 어부들이 들어와 살면서 부자마을이 되자 바닷물이 이롭다는 뜻의 이수도(利水島)로 바뀌었다고 전한다.
동서로 길게 뻗은 섬이다. 하나의 구릉(최고 높이 78m)으로 이루어졌으며, 대체로 완만한 사면이 많다. 동쪽 구릉지에는 계단식 경작지가 조성되어 있다. 서쪽에 형성된 사빈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되어 있다. 특히 남쪽 해안에는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가 발달한다. 1월 평균기온은 2.5℃, 8월 평균기온은 25.6℃, 연강수량은 2,007㎜이다.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10명(남 59명, 여 51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53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서쪽 선착장 주변에 집중해 있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 0.02㎢, 밭 0.12㎢, 임야 0.14㎢이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 및 농어 겸업에 종사한다.
농산물은 콩·고구마·마늘·고추·배추 등이 생산된다. 연안에서는 멸치·가자미·오징어·톳 등이 어획되고, 볼락·농어·김 등의 양식도 활발하다. 교통은 시방선착장에서 도선이 운항된다. 바다낚시터로 유명하여 연중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