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구성 출신. 1944년 5월 학도지원병으로 일본군에 강제징집당하였다가, 숙원의 독립군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일본군 2명을 죽이고 탈출하여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하였다. 1944년 6월 중국 중앙군관학교 제10분교내 한광반(韓光班)을 수료하고 총사령부 참모처에서 근무하였다.
1945년 2월 임시정부 경위대에 배속되어, 윤경빈(尹慶彬) 대장 밑에서 임시정부경비와 임시정부 고위요인의 경호를 맡았다. 1945년 4월 총사령부 경위대, 즉 토교대(土橋隊)가 설치되자 초대대장으로 임명되어, 총사령부 경비 및 광복군 기간간부요원의 양성, 일본군내 한적병사에 대한 탈출공작, 중국국민에 대한 선무공작 등에 힘쓰다가 조국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 상해를 거쳐 11월 23일 주석 김구(金九)·부주석 김규식(金奎植) 등을 수행하여 임시정부 환국과 함께 귀국하였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