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가구(可久), 호는 화암(華巖). 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礻+甫)의 10대손으로, 이성진(李聖眞)의 아들이다. 권상하(權尙夏)의 문인이다.
1706년(숙종 32) 학문이 뛰어나다는 명목으로 영의정 최석정(崔錫鼎)의 천거를 받은 바 있으며, 1717년 스승인 찬선(贊善) 권상하의 천거로 세자시강원자의(世子侍講院諮議)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그 뒤 산림으로서의 중망이 있어 누차 왕의 부름을 받았으나 끝내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학문과 제자양성에 전념하였다. 한원진(韓元震) 등과 함께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라 칭하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