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명나라 때의 『만병회춘(萬病回春)』·『보유방(補遺方)』·『의학입문(醫學入門)』에 수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과 『제중신편(濟衆新編)』 및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실려 있다.
처방의 구성은 인삼·백출·건강포(乾薑炮) 각 7.5∼8.0g, 감초 4.0g으로 네 가지 생약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 인삼·백출·감초는 보기약(補氣藥)이며 건강은 거한약(祛寒藥)이다. 이중탕에 소건중탕을 합치면 건리탕(健理湯)이 되고, 오령산을 합하면 이령탕(理苓湯)이라 한다.
원래 본방(本方)만 약용하는 예는 드물고 대개는 합방(合方)에 의하여 활용되고 있다. 주치(主治)를 보면 치태음복통자리불갈(治太陰腹痛自利不渴)에 적용한다고 하였으며, 특히 태음(太陰)에 배가 아프고 자리(自利: 저절로 설사나는 것)하며 갈(渴)하지 않은 경우에 쓰인다고 한다.
지금도 한방에서는 이중탕을 근본으로 하여 다른 생약과 배합하여 즐겨 사용되고 있는 처방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