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덕보(德甫), 호는 하담(荷潭). 모양군(牟陽君) 이직(李稙)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선사정(仙槎正) 이승손(李承孫)이고, 아버지는 하동령(河東令) 이유(李𥙿)이며, 어머니는 유곤원(柳坤元)의 딸이다. 이희검(李希儉)의 아우이다.
1572년(선조 5) 춘당대 문과(春塘臺文科)에 급제하여 사간에 제수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북도순검사를 지낸 뒤 1594년 함경도관찰사를 역임하였다. 그 뒤 이조참판을 거쳐 1597년 대사간을 역임한 뒤, 1604년 지중추부사가 되어 기로소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