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36년 1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이기영의 장편소설.
내용
병원에 입원하여 있는 동안에 그는 지금껏 자신이 관념적으로 철학을 연구해 왔음을 반성하고, 퇴원하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한다. 퇴원한 그는 인생과 결혼했다며 혼례 복장으로 거리를 돌아다니고 '시간은 생명이다'를 외치고 다니며 술 마신 이에게 진정한 쾌락의 의미에 대해 말하는 등 각종 기행을 일삼는다. 그리고 집을 나와서 독립생활을 시작한다. 평생 해보지 않던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입장을 펴기 위하여 『자기창조』라는 잡지를 발간한다.
이러한 변신을 주위의 사람들은 웃음거리로 삼으며, 집안 식구들과 친구인 박 의사는 현호의 인간 수업을 집요하게 만류한다. 현호는 이렇듯 독립생활을 계속하면서 점점 완전한 자기창조를 위하여서는 노동의 체험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그는 짐꾼도 해보고 급기야는 막노동판에 나서게 된다. 그를 찾아온 집안 식구들에게 현호는 이제 새롭게 태어났으며 앞으로도 이 길을 밟아나가겠다는 결심을 피력한다. 그의 조수인 천식과 박 의사의 여동생 경애는 동지가 될 것을 결심한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두 차례에 걸친 카프(KAPF: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의 검거로 전향하게 된 작가가 자기를 확고히 정립하려는 의지에서 쓴 작품이다. 시대적 과제로서의 지식인의 삶과 노동자의 삶을 연대하였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자기창조의 고통을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이 작가의 개인적 소설사에서 한 단계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 이기영, 「인간수업」 (『조선중앙일보』 1936.1.1.~7.28.)
- 이기영, 『인간수업』 (풀빛, 1989)
논문
- 권일경, 「동키호테적 지식인상에 드러난 주체정립의 문제」 (『이기영선집』 2, 풀빛, 1989)
기타 자료
- ‘인간수업독후감(人間修業讀後感)’, 『조선일보』 (1937.5.2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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