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집험방(集驗方)』에 수재된 이래 많은 의서(醫書)에 수록되었고, 임상(臨床)에서 응용의 활용폭이 매우 큰 명방이다. 현대의학이 도입되기 전의 동양의 여러 나라에서는 감기 치료제의 주된 처방이었다.
『동의보감』에는 잡병편에 인용하였고, 『의문보감(醫門寶鑑)』에는 상한편(傷寒篇)에, 『방약합편(方藥合編)』에는 중통(中統) 19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처방의 구성은 인삼·강활(羌活)·독활(獨活)·시호(柴胡)·전호(前胡)·지각(枳殼)·길경(桔梗)·천궁(川芎)·적복령(赤茯苓)·감초 각 3.75∼4.0g, 생강 세 쪽, 박하소량을 배합한다. 특히, 가루로 하여 복용하거나 또는 탕제로도 쓸 수 있다.
일반적인 감기·독감·발열·두통·비색(鼻塞: 코막힘)·지체통(肢體痛)·성중(聲重: 목소리가 무겁고 탁함)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 종독(腫毒)에는 현삼·황금·황련·우방자(牛蒡子)·산사(山査)·금은화 등의 배합이 가능하나 체질에 따라서 가감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