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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기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68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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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기지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6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2책. 활자본. 1768년(영조 44) 아들 봉상(鳳祥)의 편집을 거쳐 조영순에 의해 간행되었다. 권두에 김원행(金元行)의 서문과 권말에 봉상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와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70수, 권2에 서(書) 2편, 서(序) 5편, 기(記) 9편, 제문 5편, 애사 1편, 고문(告文) 1편, 부록에 묘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수식어가 많지 못하고 이지적인 경향을 띠고 있어 송나라 시풍에 가깝다. 어려운 전고(典故)나 벽자(僻字)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고 비교적 평이하고 담박하다. 정서를 즉흥적으로 표출한 서정시가 많으며, 중국의 산수를 유람한 기행시도 약간 있다.

서(書) 중 진법(陳法)에게 준 글은 김뉴(金紐)의 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그의 시는 송대(宋代) 시인들의 격률을 따랐지만 오히려 당시(唐詩)에 가까운 시재를 가지고 격조 높은 문장력을 발휘하였다고 논평하였다.

서(序) 중 「여문선서(儷文選序)」는 외삼촌인 김진규(金鎭圭)가 편찬한 6권의 『여문집(儷文集)』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표본이 될 만한 문장 221편을 뽑아 한 권의 『여문선』을 만든 경위를 밝힌 글이다.

기는 대부분 중국의 산수와 풍물을 기록한 기행문인데, 문장이 간결 명료하고 기세가 있다. 이 중 「서양화기(西洋畫記)」에서는 당시 중국에 들어온 서양문물을 가운데 특히 기독교에 관계된 이야기를 다루었다. 저자는 특히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예수의 초상 및 조각에 대한 호기심과 경계심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혼의기(渾儀記)」는 한 천주교 신부가 예배당에서 경도와 위도가 그려진 지구의의 모양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서양의 천문학 지식에 대한 간단한 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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