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고금의감(古今醫鑑)』·『만병회춘(萬病回春)』에 수재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제중신편』에 기재되어 있다. 이 처방은 탕제가 아닌 가루약으로 되어 있어 복용이 매우 편리하다.
처방은 황련(黃連) 160g, 오수유(吳茱萸) 80g을 물에 담가서 초(炒)한 다음, 오수유는 버리고 지각(枳殼) 80g을 가루로 만들어 황련과 섞은 다음 공복에 1회 10∼12g씩 먹는다.
여름철의 이질 설사·동통에 한 번 먹으면 대개 즉시 멎으며, 처방의 약성으로 보아 양장부(陽臟腑)의 체질에 적합한 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