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노동요의 하나이다. 자귀는 농산촌에서 작은 나무를 깎고 다듬을 때 쓰는 목수들의 도구 가운데 하나이다. 이 노래는 자귀로 목수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로, 자귀가 비록 작은 도구에 지나지 않지만 큰 공사에서도 제구실 함을 노래한 것이다. 희귀해서 전하는 것이 드물다. 제주도에 전하고 있는 노래를 보면 다음과 같다.
써두리 더럼마야/남도 팔제좋아 냉낭근
대성전의 대들보매왕/일만선비 정말으더라
남도팔제 굴어랜남근/시간집이 디딜팔놓앙
만국풍진 격관헌다/요낭저낭 팔제좋은 왕
요산중에 태어나서/풍우대작 격관허단
이내어깨 맛을보난/좋은좋은 방안으로
만년부패 허실로구나/낙양땅에 나서지민
아방궁을 지을적이/대들보나 매여시컬
……(중략)……
영주산에 낭기때문/이내어깨 맛을보니
좋은좋은 방안으로/만년부패 허실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