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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문신, 김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59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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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문신, 김구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659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659년(효종 10) 외현손 안응창(安應昌)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정두경(鄭斗卿)의 서문이, 권말에 안응창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 등에 있다.

권두에 자암기년록(自庵紀年錄)이 있고, 권1에 시 76수, 권2에 부(賦) 3편, 표(表)·송(頌)·책문·의(疑)·옥중상소·기우제문·묘갈음기·왜구수토록(倭寇搜討錄) 각 1편, 서독(書牘) 5편, 별곡 1편, 단가 5편, 부록으로 기묘명현·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각 체별로 나뉘어 수록되어 있는데, 칠언절구가 가장 많다. 조촐한 시어의 사용과 참신한 비유는 성당(盛唐)에 가깝지만, 담담하고 절제된 비유 및 도학적이며 교훈적인 내용은 송시(宋詩)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는 일반적인 미사여구에만 치우치지 않고, 문장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고 비유가 신선하다. 특히, 「과진부(過秦賦)」은 1507년(중종 2) 사마시의 회시(會試)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작품이다. 「옥중상소」은 1519년 기묘사화 때 옥중에 있으면서 사림을 대변해 올린 것이다.

「왜구수토록」은 1522년 당시 빈번하였던 왜구들의 노략질에 대해 대대적으로 선단을 편성해 왜구를 색출, 토벌한 기록이다. 조선 초기 남해 지방에 출몰한 왜구와 조정의 방어 정책 등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된다.

「별곡」은 경상도 남해에 유배되었을 때 화전(花田)이라는 섬의 경치에 자신의 비운한 처지를 비유하여 국한문 혼용으로 간곡히 표현한 것이다.

고려 별곡체의 전통을 이어받은 가운데 한자 숙어를 많이 쓰고 있어, 변모를 겪는 과정임을 알 수 있다. 단가 또한 시조 형성의 초기 과정을 볼 수 있는 국문학적 자료로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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