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흥해(興海). 아버지는 첨의중찬(僉議中贊) 장위(張暉)이다.
일찍이 등제하여 정언을 지냈다. 1297년(충렬왕 23) 군부판서(軍簿判書)가 되었고, 다음해 좌승지에 올랐다.
충선왕이 즉위하자 곧 관제를 개혁하였는데, 이 때 광정도승지 봉상경(光政都承旨奉常卿)에 제수되었고, 그 뒤 승지방(承旨房)을 두게 되자 또 승지로 임명되었다. 얼마 뒤 다시 관직이 개편되자 자정원부사 중경유수 판외부시사 집현전학사(資政院副使中京留守判外府寺事集賢殿學士)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