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천(鎭川). 자는 사부(士孚), 호는 모은(暮隱). 장세필(張世弼)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장임(張任)이고, 아버지는 장충국(張忠國)이다.
1588년(선조 21)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관직에 나갔으며, 1605년 해주판관으로 있으면서 공무를 민첩하게 처리하지 못할 뿐 아니라 병이 있어 관아를 오랫동안 비웠다는 것으로 사간원의 탄핵을 받아 파직당하였다.
곧 다시 등용되어 이듬해에는 장악원첨정에 임명되었다. 이어 회양부사가 되어 다시 외직으로 나갔으나 공무에 충실하지 못하며 집이 가까이에 있는 관계로 폐단이 크다는 사간원의 탄핵으로 1608년 파직되었다. 역학에 조예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