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 선천 출신. 1922년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에 입대하여 독립투쟁을 시작하였다. 1924년 5월 사이토[齋藤實]총독을 기습하여 일본인들에게 큰 위협을 주었으며, 1928년 6월까지 중국·만주 각지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1936년경까지 조선혁명군(朝鮮革命軍)에서 독립투쟁을 하다가 중국인 산둥유격대에 편입되어 부관으로 활약, 1942년 6월 한국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규(金學奎)와 상봉하여 초모위원회 부주임으로 임명되어 적후방에서 공작하였다.
1943년 10월 광복군에 입대하여 한광반(韓光班) 조직위원과 제3지대 비서실장으로 한인병사에게 선전문을 투입하여 탈출하게 하여 전원 독립군투사로 양성하다가 조국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 귀덕지구(歸德地區) 특파단장으로 임명되어 송병하(宋炳河)·왕세일(王世一)·오일립(吳一立) 등 대원을 통솔하며 교포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귀국을 도모하다가 귀국하였다.
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