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禮記)』「상복소기(喪服小記)」와 「삼년문(三年問)」에 보인다. 부모의 상(喪)을 당하면 상주는 상복(喪服)과 함께 지팡이를 짚는데 아버지의 상에는 저장을 어머니의 상에는 삭장(削杖)을 사용한다.
정현(鄭玄)에 의하면 저장은 대나무(竹)로 만들고, 모양은 둥글어서 하늘을 상징하며, 삭장은 오동나무(桐)로 만들고, 모양은 네모나서 땅을 상징한다고 한다. 아버지의 상에 저장을 사용하는 것은 사시(四時) 변함없는 대나무로써 종신(終身)의 아픔이 있음을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