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국가민속문화재(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패옥은 양쪽의 것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가장 위에는 구름모양의 옥판이 달려 있는데 밑부분에는 다섯 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윗부분에는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적색의 비단실로 꿰어져 있다.
윗부분의 실은 색동 공단의 윗부분에 고정되었고 밑부분의 실에는 옥구슬이 꿰어져 있다. 그 밑으로는 장방형의 옥판에 구멍을 뚫어 두번째 · 세번째 · 네번째 줄에 연결하였고, 첫번째 · 다섯번째 줄에는 엽전모양의 옥판을 반으로 갈라 마주 보게 꿰어 놓았다.
그 밑으로는 계속 옥구슬이 연결되어 있는데, 첫번째 · 다섯번째 줄에는 세로로 긴 방형의 옥판이 달리고, 두번째 · 세번째 · 네번째 줄에는 바로 위의 것과 같은 형태의 옥판이 달려 있다.
그 밑으로는 다시 옥구슬이 연결되고 마지막에는 각 줄마다 하나씩 옥판이 달려 있는데, 중심인 세번째 줄에는 제일 윗부분에 있는 구름 모양의 옥판과 같은 형태의 것이 달려 있다.
패옥 뒷부분에는 4채(采)로 짠 소수(小綬)가 달려 있는 4색 색동 공단이 대어져 있다. 색동 공단 위에는 가로로 4색 사(絲)가 같은 간격을 두고 지나가고 있다.
이 가로줄은 꼰 사를 각각 두 줄씩 가로로 천 위에 대고 촘촘히 징거매어 놓은 것이다. 색동 공단 아래에는 매듭견사로 짠 조(組)와 술이 달려 있는데, 이 조와 술도 색동 단과 마찬가지로 4색으로 배열되어 있다. 세종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