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인삼산업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통하여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과 복리증진의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광복 후인 1946년 4월 전매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단위공장별로 공우회(工友會)를 조직하여 권익보호에 나선 것이 전매노조의 시초이다. 이후 1954년 6월 전주·청주·서울·대구 등 4대 연초공장에서 노동조합을 정식으로 발족시켰고, 그뒤 조직이 확대되면서 1958년 7월에 전매청노동조합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적 조직을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1961년 5·16군사쿠데타로 해산되었으나, 그 해에 전국 규모의 산업별 조합으로 재건되어 전국전매노동조합으로 활동하였다. 1975년에는 공무원 연공가봉제(年功加俸制)의 채택을 건의하여 1978년에 공무원보수체계가 전면적으로 채택되는 계기가 되었다. 1977년에는 전매기능장려수당의 신설을 건의·채택하게 하였고, 1982년에는 노사협의를 통하여 원가절감기여도와 능률향상에 따른 동기유발제도를 채택하게 하여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전매세입 증가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1963년 이래 국제식료품노련(IUF)의 회원단체로서 국제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1966년부터 기관지로 월간 『전매노보』를 발행하였다.
1989년 4월 기존 한국전매공사가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변경되면서 그 해 5월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그 동안 조합원들은 준공무원 신분을 유지하였으나, 1997년 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되고 2002년 12월에 주식회사 KT&G로 기업이 변화되면서 민간 회사원 신분으로 바뀌었다.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의 주요 사업은 조직 강화 및 조직 확장, 근로조건의 개선 및 권익향상을 위한 단체교섭, 조합원에 대한 교육·홍보, 조합의 정치역량 확대, 국내외 노동단체 및 사회단체와의 유대강화 등이다.
2010년 현재 26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원은 KT&G 정규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밖에 공영기업, 공제회 소속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상급 단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