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구호에 필요한 의연금품 모집 및 관리·배분, 구호물품 비축 및 지원, 자원봉사 등 구호활동, 재해구호에 관한 연구, 조사 및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1960년대 초 자연 재해를 방지, 구호하는데 정부의 재정과 인력이 부족하여, 각 언론사에서 모집한 의연금품을 통합적으로 관리, 배분할 통합단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1961년 7월에 발생한 대규모 수해를 계기로 사회 각계 대표자들이 ‘전국수해대책위원회’를 발족했으며, 1964년 10월 ‘전국재해대책협의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하다가, 2002년 12월 ‘전국재해구호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66년 처음으로 ‘사랑의 열매’ 달기 모금과 캠페인을 전개하여, 첫 해에 한국 전체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500만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98년까지 사랑의 열매 모금 및 기탁 모금 등으로 4,600억 원에 달하는 국민 의연금 모금과 양곡을 비롯한 의류·약품 및 각종 생활필수품 1천 8백여 만 점(환가액 2,800억 원)을 기탁받아 재해 이재민에게 전달하였으며, 모집된 의연금도 정부 종합구호계획에 의해 피해주택 복구비 및 생계보조비 등으로 집행하고, 그 내역을 신문지상을 통하여 공시하고 있다.
정부는 재해구호법에 의거하여 재해구호사업의 기획·조사 및 기타 구호실시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시·도에 각각 재해구호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정부 기구들과 협력하여 활동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파주와 함양에 물류센터를 설립하여 재해 의연금품을 보관·배송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재해구호협회 연보』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