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성 출신. 1919년 7월 이후에 조직되기 시작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행정비밀조직인 연통제(聯通制) 함경북도의 중심인물인 이상호(李相鎬)·송관섭(宋瓘燮)·이희복(李熙馥) 등과 기맥을 통하여 지방조직을 확대, 강화하다가 잡혀 1920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923년 북간도 용정(龍井)에서 3·1 운동 당시 희생자 13명의 가매장자를 발굴하여 공동묘지를 마련하여주고 매년 성묘와 제를 지내 애국정신을 기렸다. 그곳에서 일제의 탄압대상인 동흥중학교(東興中學校)의 후원회장을 역임하면서 후진에게 애국독립정신을 심어주었다.
광복 후 간도 용정일대의 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반공민주전선 구축에 앞장서서 공산당과 투쟁하다가 월남하였다.
1968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