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에서 보면, 1385년에 점우색(點牛色)을 설치하여 실제로 명나라에 소 500마리를 보낸 사실이 있었으나, 이는 당시 고려와 명나라의 미묘한 국제관계에 기인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점우색 설치의 본래 목적은 1384년(우왕 10) 군사 훈련을 위한 무예도감(武藝都監)의 설치 목적과 관련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1388년(우왕 14)에 우왕과 최영의 요동공격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점우색이 군량미를 마련하고자 둔전(屯田)을 경영하기 위하여 농사일에 필요한 소를 얻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였던 것으로 이해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