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금천(衿川, 고려 전기의 衿州) 혹은 진주(晉州). 출신지는 금주(衿州). 4대조는 강여청(姜餘淸)이며, 아들은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지낸 강감찬(姜邯贊)이다.
『고려사(高麗史)』 열전(列傳) 강감찬전을 보면, 강감찬의 5대조 강여청이 신라로부터 와서 시흥군(始興郡) 즉 금주(衿州)에서 살았다고 되어 있다. 이는 강궁진(姜弓珍)의 탄생지가 금주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강궁진은 금주 일대의 토호였으며 고려 태조 왕건을 섬겨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이 되었다. 강궁진이 삼한벽상공신에 책봉되었다는 것은 고려 건국 혹은 후삼국 통일전쟁에서 세운 공로에서 기인한다. 이 이외의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