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 출신.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 응민(應珉)으로부터 「춘향가」 · 「심청가」 · 「수궁가」 · 「적벽가」등을 배웠다.
광복 후 30세 무렵부터는 본격적인 판소리인이 되어 군산국악원 · 대구국악원 · 대전국악원 등에서 판소리 강사로 활동하였다.
1961년에 서울로 올라와, 1962년부터 1982년까지 국악예술학교에서 판소리를 가르쳤고, 죽을 때까지는 전남대학교 국악과에서 대우전임으로 판소리를 교수하였다.
1970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의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그가 남긴 음반에는 문화재관리국(현, 국가유산청)에서 나온 『한국의 음악』중에 판소리 「심청가」가 있고, 뿌리깊은나무에서 낸 『판소리』에 「적벽가」가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