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기환(基煥)·대성(大星). 전라남도 담양 출신. 3·1운동 때 담양시장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같은 해 6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920년 11월 국외로 망명할 것을 결심하고 평양에 도착, 정대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해 12월 북경에 도착, 김중의 소개로 박용만(朴容萬)을 만나 독립운동을 위한 활동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였으며, 박용만을 중심으로 국내에 있는 각도 경찰부와 도청 등을 파괴하고 일인 고관들을 암살할 목적으로 의창단(義昌團)을 조직하였다.
1922년 6월 모젤권총 12정, 탄환 108개, 시한폭탄 등을 휴대하고 국내에 잠입하였으나 거사 전에 광주에서 붙잡혀 1924년 5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