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 출생. 1930년 중국 상해 교통대학(交通大學) 1년을 수료하고, 1935년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1974년 메이지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계에 투신하여 1939년 협신산업상사 대표를 시작으로, 광복 후 1949년 삼호방적·삼호무역 부사장, 1956년 동화통신사 부사장, 1957년 제일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 사장, 1961년 대한방직협회 이사, 1968년 삼호방직무역주식회사 회장, 1969년 삼성전자 사장, 1970년 삼성물산 사장, 동방생명보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1958년 자유당 소속으로 충청북도 중원에서 제4대 민의원에 당선되었으며, 1960년에는 무소속으로 제5대 민의원에 당선되었다.
체육계에도 크게 기여하였는데, 1948년 대한체육회 이사장,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제2·3회 아시아경기대회 한국대표단 총감독, 1956년 제16회 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 총감독으로 활약하였다.
1957년에 다시 대한체육회 이사장으로 선출되었으며(3선), 그 뒤 1971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였다.